초점 흐려진 화면…홍상수의 노림수?

초점 흐려진 화면…홍상수의 노림수?

카카오 이름값 할까/.

자기 일에 대한 고집스러운 자부심이 단단히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인정을 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하나씩 본인만의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문단으로 커지고 책으로 엮이는 설렘을 세 번 더 겪을 수 있었으니 늦깎이 글쓴이는 큰 행운을 얻은 듯합니다.꾸준히 몇 년마다 새로운 책으로 만났지만 조직의 직함으로 불리었을 뿐 작가라는 타이틀은 좀처럼 허락되지 않았습니다.무엇보다 윤여정 선생님이 본인을 예술가라 칭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 말씀하신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주장이 다른 이들에게 인정을 얻기까지의 여정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자기 일을 묵묵히 해 나간다면 인정은 따라오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입니다.

작가라는 이름으로 아주 넓고 느슨한 테두리에서나마 그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과 무게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리고 각자의 작품을 교환해 향유하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근미래를 희망해 봅니다.물방울 속에 들어 있는 자아로 이해되기도 했고.

실패한 노무현‘언론개혁 집착 소통 망쳤다온라인 홍수 ‘가짜뉴스 원죄盧가 만든 ‘인터넷 청와대文정부서도 끝내 외면당했다돈 없이는 정치할 수 없나술 먹던 노무현.설령 큰 벌이는 되지 못하더라도 고요함을 지니면서 사는 일에 시인은 의미를 둔다.

텃밭에서 마른 덩굴을 잡아 당겨가며 덩굴을 걷고 있는 사람을 바라본다그때 윤 대통령에게 표를 줬던 친구들 지금은 호감이 거의 없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