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올스타전 여자부 MVP…남자부는 레오
'배구 여제' 김연경, 올스타전 여자부 MVP…남자부는 레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이가 정밀검진을 받아보셔야겠는데요라는 진단을 듣게 만드는 것이 이 무심한 우주다.
월급은 조금 오르고 삶의 비용은 많이 오른다.추모 현수막을 걷어버려라! 누군가를 착취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스스로 통제하지 않는 삶은 남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탄 것과는 사뭇 다르다.아니 잘나 보이는 나를 알아주지 않는 거지! 잘나 보이는 데 실패한 사람들은 오늘도 하염없이 토라져 간다.주변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추모할 수 없다.어느 날 불현듯 눈앞에서 나타날 기적을 기다린다.
그러나 우주는 어쩌다 한 번씩 저자와 독자 사이에 공감의 기적을 허락한다.
갑질을 못 이겨 경비원이 자살해도.지난해 11월 법무부가 입법 예고한 ‘소년법 개정안과 지난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기사를 접한 이후 머릿속을 맴도는 말이다.
그 옛날의 청소년은 지금의 어른만큼 삶의 무게를 스스로 져야 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고 그래서 일찍 철드는 경우 또한 아주 많았으니까.법무부 장관이 밝힌 입법 취지는 ‘소년의 신체적 성숙도와 사회환경의 변화를 고려한 것이란다.
학교 폭력이건 그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은 그 아이가 나고 자라는 ‘온 마을에 있다는 말이다.그러니 단죄와 징벌에 앞서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