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요소수 대란에…고심 늘어나는 농촌[뒷북경제]
중국발 요소수 대란에…고심 늘어나는 농촌[뒷북경제]
차가운 방석 위에 망연히 앉아 답도 없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하다 겨우 마음을 다잡았다.
모든 지적 체계란 개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역사적 유전과 사회적 결과에 의한 것이라 믿었던 역사주의자 김복진은 새 소년상이 드러내는 낙관적 역사관에 공감하고 기뻐할까.장준호(43) 두 조각가는 도판을 고해상도로 스캔한 다음.
국립현대미술관의 협력에 힘입어 석고상으로 복원되었다.군살 없는 상체와 탄탄한 허벅지를 지나 왼발을 앞으로 내디딘 이 입상은 ‘최초의 근대 조각가이자 사실주의 미학의 선구자 김복진(1901~1940)의 ‘소년(1940)이다.인생을 아름답게 만들려는 정력과 박력을 갖은 예술혼을 추구했으니.
이주현미술사학자·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원작의 외형을 알려주는 단서는 『조선미술전람회 도록』에 실린 고화질의 흑백 도판이 유일하다.
김복진은 인생에 적극적으로 동세(를 끌어들이고).
김복진은 조각가이기에 앞서 운동가이자 이론가였다.차가운 방석 위에 망연히 앉아 답도 없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하다 겨우 마음을 다잡았다.
토끼가 뒷발을 힘주어 차고 나가 껑충껑충 뛰어가듯.기우고 기운 누더기 두 벌 세상에 남기고 가신 성철 스님이나 무소유를 강조하신 법정 스님을 생각한다면.
그 또한 ‘새해 아침에 힘 있게 오르는 달이라는 의미다.끝으로 그대가 나를 만나 날마다 하는 일이 무엇인가? 묻는 석두 선사에게 방(龐)거사가 바친 게송 일부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