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주요 농산물 선물 종가(2월 21일)
[표] 주요 농산물 선물 종가(2월 21일)
존엄의 번지수를 잘못 찾아 경비원에게 ‘갑질하는 사람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다.
이 그림들 사진 찍어도 되니? 힘차게 고개를 끄덕거리고 다시 얼굴을 숙이는 소년이 수원 밤거리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거다.제정신을 금전으로 바꿀 수 있는 사회가 되어 간다.
월급은 조금 오르고 삶의 비용은 많이 오른다.남과 아귀다툼을 하기는 더 싫은 사람들이 있다.어쨌거나 아이를 낳고 밝은 표정으로 살아가라고 정부가 채근하기에.
마침내 서울행 버스가 도착한다.그래서 가끔 ‘이성적인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고.
휠체어를 탄 사람이 공공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너무 큰 결심을 해야만 하는 사회가 여기에 있다.
두둑한 잔고를 자랑스레 인증하는 사회가 되어간다.이 모든 기적을 목도한 강연자가 이제 서울행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봄치고는 쌀쌀한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
자칭 엘리트들이 모여 자청해서 부패하는 사회에서.잘나 보이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만 남는다.
수줍음 많은 남학생의 그림노트 대부분의 기대는 실망으로 끝나는 법.잔고를 늘리는 데 실패한 다수는 자신이 두어 간 인생의 악수(惡手)들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