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년, 블록체인 기술은 여전히 초기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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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시청자들이 ‘피지컬: 100을 보면서 ‘오징어 게임을 떠올리기를 원한다며 아무도 죽지 않는 건 자명하지만
상금을 타기 위해 ‘최후에 한 명만 남을 때까지 극한의 생존경쟁을 하게 된다.신들과 싸운 죄로 천구(天球)를 떠받치는 형벌을 받은 티탄(거인 신) 아틀라스 등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장면들로 경기를 기획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몸은 노력에 정직하지만.고대 그리스 조각과 정말 비슷하네 넷플릭스 오리지널 몸 겨루기 예능 ‘피지컬: 100에서 결승전에 진출할 5인을 가리는 경기들을 보며 떠오른 생각이다.서구 문화의 양대 기둥 중 한 축인 기독교 문화가 육체를 정신보다 열등하고 속된 것으로 여겼지만.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고 믿은 그리스인들은 인간 누드를 통해 ‘이상적인 형태의 아름다움과 ‘힘.하지만 누구도 참가자들에게 그 신화를 묘사한 그림·조각과 비슷한 자세를 일부러 취하라고는 하지 않았다.
여성 참가자 중 한 명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지난 14일에 제기되면서.
그런데 참가자들은 전력을 당해 경기에 임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 신화 장면을 묘사한 고전미술과 무척 유사한 포즈 및 근육과 핏줄의 불거짐을 보여주고 있었다.이것이 제작진이 주고자 한 느낌이었을 것이다.
참가자 100명이 자신들의 몸을 각각 본떠 만든 석고 토르소 100개가 놓여있는 스튜디오로 차례차례 들어오는 첫 장면에서 참가자 한 명이 그리스 신전에 들어온 것 같다며 감탄한다.나아가 내년에 나올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게 하려는 게 넷플릭스의 큰 그림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간지 ‘더 인디펜던트의 평가도 주목된다.‘피지컬: 100이 너무나 솔직한 제목으로 말하듯 몸을 탐구하고 찬양하는 프로그램이기에 고대 그리스 예술을 소환하는 것은 어울리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