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채용전환형 디지털 인턴기자 1차(서류)합격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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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이젠 꼭 생각해봐야 한다.
또 의사 수와 관계없이 의료접근성은 한국이 가장 뛰어나다.낮은 수가에다 의료사고라도 나면 의료진 과실이 아니어도 의사를 구속해 망신 주는 걸 이 사회가 당연하게 여긴 결과다.
의대와 전공의 교육도 부실해질 게 뻔하다.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도 수도권에 밀집돼 있다.[가천대 길병원 홈페이지] 지난해 7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은 필수 진료과 기피 현상이 초래한 부작용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부자를 가난하게 만든다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없듯이 의사를 겁주고 명예를 훼손한다고 환자 병이 낫는 게 아니다.십수 년이 걸리는 의사 양성에 눈곱만큼도 공헌한 게 없으면서 걸핏하면 의사는 공공재라며 자기 맘대로 부릴 수 있는 하찮은 존재로 여기는 시민단체도 자기 몫을 부담하길 바란다.
지역정원제도 역시 의료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지역 의사 양성이라는 취지가 무색하게 면허 취득 후 의료 취약지가 아닌 곳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우수한 의료 인력도 시설과 장비가 갖춰진 도시에 집중된다.하지만 필수 진료과 기피는 해소되지 않았다.
이런 주장을 하면 일본 사례로 반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상급종합병원 43개의 절반이 넘는 22개가 수도권에 위치(2020년 기준)한다.
지난 2020년 8월 전국의사 2차 총파업 와중에 서울대병원 출입문 앞에서 전공의들이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사실 의사 수 부족보다 더 큰 문제는 의료의 지역 격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