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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만난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다.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치른다는 것은.폴란드 작가 유제프 리슈키에비치의 Death of Vivandiere.

실제로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된 공영장례 빈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설령 당신이 혼자 세상을 떠나더라도 시민이 곁에 함께 할 것이라는 인기척인 셈이다.즉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경우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사법)에 명시되어 있는 법조문이고.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까운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김민석 나눔과나눔 팀장.

무연고 사망자 빈소를 찾아오는 사람 중에는 시신을 위임한 가족도 많다.

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람들은 보건복지부 지침인 세 번째 경우에 의아함을 느낀다.장례식이 끝나고 빈소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듣다 보면.

바쁜 삶을 사는 와중에 시간을 내어 찾아오는 시민을 볼 때마다 뭉클함을 느낀다.이들의 존재는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치러야 하는 이유가 된다.

그동안 보아왔던 애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내게 가르쳐 준 믿음이다.무연고 사망자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