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기술 K스타트업, 세계 무대에서 뛰게 도와야

혁신 기술 K스타트업, 세계 무대에서 뛰게 도와야

기술 유출 빨간불 국가핵심기술 유출 3년이상 징역… 대법 양형기준은 1년~3년6개월 그쳐‘산업스파이에 65억 벌금 법사위 개정안 통과 불발… 野 면책조항 광범위 반대삼성 반도체 기술 中에 빼돌린 2명 기소… 2조3000억 피해 구독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

아니면 쳇바퀴 돌듯 살아서일까.내가 말하는 희망은 한낱 욕망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초연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자니 그러기엔 세월이 너무 빠르다.차가운 방석 위에 망연히 앉아 답도 없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하다 겨우 마음을 다잡았다.설령 그렇다 해도 새해가 되었으니 ‘희망을 이야기하자.

‘무릎을 굽히고 두 손 모아 천수관음께 빌어 사뢰나이다.토끼가 뒷발을 힘주어 차고 나가 껑충껑충 뛰어가듯.

기왕에 그렇다면 희망에 기대어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새해를 시작하면 어떨까.

어려서부터 눈이 안 좋은지라 한쪽 눈이라도 죽는 날까지 멀지 않게 해달라고 관세음께 빌어보았다.토끼가 뒷발을 힘주어 차고 나가 껑충껑충 뛰어가듯.

눈이 침침해서 등을 더 환하게 밝혔다.아차 싶다가는 어느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던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설국』 첫 문장이 떠올랐다.새로울 것 하나 없는 날들이어도 새 마음 내어 새날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