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예술의 종말 부를까
AI는 예술의 종말 부를까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12년 만입니다.
화려한 옷이나 맛난 음식에 정신이 팔린 사람은 아예 도를 논의하는 대상으로 쳐주지도 않은 것이다.외양이 화려한 꽃의 향기가 어찌 질박·순후한 사람의 향기를 당할 바이겠는가!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우리 민족의 미감을 반영한 동시에 그렇게 살아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화향천리(花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라 했다.허름한 옷과 거친 음식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의연히 도를 논의할 수 있는 사람에게서는 온 세상을 향기롭게 하는 인향(人香:사람 향기)이 풍겨 나온다.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고 자평했다고 한다.백제 온조왕은 궁성을 다 지은 후에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대부분 텅 비었거나 쓰레기로 꽉 차 있곤 했다.
공자는 선비가 도(道)에 뜻을 두고서 허름한 옷과 거친 음식을 부끄러워한다면 그런 사람과는 도를 논의할 수 없다고 했다.집행할 수 없는 허수아비 법률은 폐지하는 게 옳다는 주장도 많다.
실효성 있는 대안 중 하나로 절대종신형을 논의할 때가 됐다.문명이 탄생하고 가장 오랜 딜레마였던 만큼 다양한 담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류 역사와 함께 한 사형제의 폐지 문제를 쉽게 결정하긴 어렵다.사회적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든 사형수가 100% 진범이라는 확신이 있어야만 논리가 성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