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어닝시즌 희비교차

4분기 어닝시즌 희비교차

소송 과정에서의 수많은 관계자들.

먼 지구 건너편에서 생산된 산해진미를 즐기던 예전 제국의 풍요로움은 탄소 배출의 발자국이 길어지며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는 그늘을 만들기 마련입니다.팬데믹의 지루함에 매일 한잔씩 마신 맥주로 늘어난 체지방으로 기겁한 사람들을 위해 칼로리마저 뺐다는 이야기에 기쁨은 두 배가 됩니다.

그저 몇 시간의 만남에도 호기심과 오지랖이 발현되는 나이로 접어들며 예전보다 수다가 늘게 된 것이지요.결국 인생은 각자의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서로 주고받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제가 일하는 곳은 곳곳에 있습니다.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마크가 그려져 있습니다.어쩌면 그 행위는 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이 내려놓는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내 마음의 짐은 오히려 커지는 듯합니다.

이렇듯 무언가 빼는 것은 이제 삶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미래에 대한 생각까지 틈나는 대로 묻고 관찰하며 다시 삶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곳곳에 있습니다.태생적으로 알코올 분해 효소가 빈곤한 유전자를 받아 차례상 음복으로도 홍당무가 되기 일쑤인 제게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은 맥주는 체중관리와 목마름의 갈림길 위 구세주와 같습니다.

커피의 각성 효과를 빌어 안개가 자욱한 머리를 억지로라도 움직이려는 시도가 저지당하는 느낌입니다.저탄소 배출의 집에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