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일도 많은데, 굳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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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들의 죽음 등 치유할 수 없을 것 같은 상실을 경험하면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하는 젊은 날의 외로운 질문은 ‘인생이 어떻게 끝이 나니? 하는 막막한 질문으로 이어진다.황주리 화가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오래전에 본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명대사로 남은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