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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문 정부가 ‘불통 딱지를 못 뗀 것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만 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국내 정치에 남북통일 문제를 이용하는 쇼는 안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마치 민심 몰랐다는 듯 호들갑 쌍방향 소통 부족했다는 증거 보여주기 정치는 없다는 고집 ‘침묵의 권력 행사한 것 아닌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여권 안팎에서 쇄신 요구가 쏟아진다.
‘공경하는 마음으로 듣다와 ‘몸을 기울여 듣다의 차이다.소통의 기본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인데.수사로 말한다는 검사 출신이라 그런지.
광화문 호프집에서 시민들과 만나 맥주잔을 기울이기도 했고.관련 기사를 썼더니 다음 날 삼성 홍보실에서 전화가 왔다.
쓴소리는 하는 쪽의 용기가 우선이겠지만.
기업을 취재하던 시절.홍보실 직원의 말이 걸작이었다.
정치적 고비 때도 마찬가지다.듣는 쪽의 용기가 더 필요하다.
듣는 건 마음의 행위라고 생각해 무심코 ‘敬聽으로 썼는데.대통령의 메시지는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