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20개사, 직무적성검사 온라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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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대면한 적은 없으나 러시아 문학의 동지 한 사람을 먼저 보낸 것 같은 허전함을 느꼈다.
내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은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다.그 후에는 그 당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차지한 『부활』까지 읽었다.
그의 책들이 20세기 초창기를 전후해 독일어로 번역되면서 독일·유럽·일본·미국사상계를 휩쓸었다.학교 도서관에서 책 제목이 그럴듯해 보여서 읽기 시작했다.그다음부터는 동급생들 간에 ‘톨스토이 전문가 비슷한 별칭이 생겼다.
도스토옙스키는 세상을 궁금해하는 젊은이들의 필독 저자들이었다.인생론과 종교관 등이다.
2차 대전 때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패전을 앞두고 실의에 빠졌을 때 독일의 히틀러가 니체 전집을 보내주었을 만큼 니체의 ‘권력의지는 독일적 성격을 지닌 철학자였다.
대자연 속의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게 한다.『죄와 벌』은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범한 인간의 처참함이 어떤 것인지 일깨워준다.
동급생들이 흥미보다도 장난삼아 더 계속하라고 해 교수 강의 대신 톨스토이 강의를 했다.그때 한 친구가 김형석군의 톨스토이 강의를 추천한다고 했다.
『전쟁과 평화』가 나에게 남겨 준 정신적 유산은 계란 속에 잠재해 있는 문학예술이라고 할까.다 읽고 난 후에는 재미에 끌려 『안나 카레리나』도 읽었다.